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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우리는 지금 과학이 이끄는 대변혁기에 살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술, 바이오 혁명, 인터넷과 AI의 등장...

그런데 과학은 기술의 진보가 전부가 아닙니다.

지식의 면에서도 놀라운 혁명이 진행 중입니다.

갈릴레오나 뉴턴, 아인슈타인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과학을 멀게 느낍니다. 

난해한 방정식, 머리 아픈 도표, 복잡한 실험장치들...



과학의 원리를  탐구하는 과정은 전문적이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캐낸 값진 보석들은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모두의 자산입니다.

원래 과학의 어원은 라틴어 '씨엔티아(scientia)',

 즉, '지식'입니다.

올바른 지식은 핵심 내용이 쉽고 명료합니다.

그것을 어렵고 지루하게 만들었다면

잘못된 교육이나 현학(衒學) 때문일 것입니다.



호기심 가득 찬 어린아이의 눈으로 

자연과 세상의 이치를 알려는 노력은

얼마나 의미 있는 삶의 행위일까요!



그런데 이를 오염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유튜브의 확산으로 과학에도

가짜와 조회수 위주의 자극적 내용들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출처 불명한 주관적 '의견'들을 과학인양 포장도 합니다.

과학은 여러 사람이 쌓아 올리는 객관적 지식입니다.

개인의 '의견(opinion)'이 아닙니다.


   * * *

<과학오디세이> 유니버스와 라이프 양권 출간 이후

현대과학의 성과를 널리 알리려는 바람에서

조그만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과학이 근래에 밝힌 놀랍고 새로운 사실들을

쉽게, 그러나 깊이 있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지적 대모험의 시대에 살고있음을

여러 사람과 함께 느끼고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능력부족으로 공부모임까지 만들어 열독해주신

일부 독자분들께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여기 미흡하지만 작은 마당을 펼치어

많은 분들과 함께 정신을 섭렵하고자 합니다.


                                   마당지기 - 안중호